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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눔이 만드는 변화] 성민이의 여섯 손가락
2019.06.14

어딜 가도 사람들의 시선이 쏟아졌습니다. 남들과 다른 손가락 때문입니다. 엄지손가락의 기형이 심해 수술이 필요하다는 진단을 받은 성민이. 후원자님의 소중한 나눔으로 어떤 변화가 찾아왔을까요? 



소중한 나눔으로 손가락 수술을 받게 된 성민이



손가락이 하나 더 많은 다지증 

성민이는 지적장애를 가진 미혼 엄마에게서 태어나 영아원에 맡겨졌습니다. 성민이와 함께 지내는 형, 누나들은 성민이의 왼손을 자주 만져봤습니다. 다섯이 아닌 여섯 손가락 때문입니다. 두 개로 갈라져 있던 성민이의 엄지손가락……. 병원 진단 결과 기형이 심한 다지증으로 수술이 필요한 상태였습니다. 손가락 절제는 물론 힘줄도 같이 옮겨야 하는 까다로운 수술이었습니다. 




손가락이 하나 더 많은 다지증 진단을 받은 성민이 


잊히지 않는 아픈 기억 

그대로 방치할 경우 기능장애가 생길 수 있는 데다 수술 시기는 빠르면 빠를수록 좋다는 의사 선생님의 말에 바로 수술을 받았습니다. 수술 직후, 손이 어딘가에 살짝 스치기만 해도 아파서 울음을 터트리던 성민이. 아팠던 기억이 가시지 않는지 한동안은 왼손보다 오른손을 먼저 내밀 곤했습니다. 남아 있는 엄지손가락의 기능이 약해져 평소 좋아하던 인형 놀이나 반죽 놀이도 할 수 없었습니다. 



아픈 기억 때문인지 왼손보다 오른손을 먼저 내밀던 성민이 



“좋아하는 놀이, 마음껏 할 수 있어요”

성민이는 보육사 선생님과 소근육 운동을 하며 엄지손가락의 힘을 길러나갔습니다. 매일 이어지는 치료에 힘들다고 어리광을 부릴 법도 하지만 잘 따라와 줬습니다. 물건을 들고 있는 시간이 점점 길어졌고, 자유롭게 왼손을 사용하기 시작했습니다. 좋아하는 놀이를 마음껏 할 수 있게 된 성민이. 따뜻한 마음을 나눠준 수많은 후원자님이 있어 가능한 일이었습니다. 한마음으로 성민이를 응원해준 모든 분께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 



"자유롭게 왼손을 사용하고, 좋아하는 놀이를 마음껏 할 수 있게 됐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