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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탁 가정의 날 행사_어머님의 큰 사랑에 감사드립니다.
2018.06.26


위탁 어머님을 위한 감사의 자리가 열렸습니다. 고마움에 크기에 비해 너무 조촐한 행사였지만 대한사회복지회 직원들이 정성껏 준비한 자리를 즐겨 주셔서 참 감사했습니다.
위탁어머님들이 가장 힘들 때는 1년 넘게 키우다 아기가 가족을 만나 떠날 때라고 하십니다. 헤어지는 슬픔이 너무 커 다시 이 일을 할 수 있을까 갈등하시지만, 그래도 시설에서 지내는 아이들을 생각하며 입양 가는 날까지 당신의 집에서 건강하게 키우고 싶은 마음에 활동을 이어가시는 위탁 어머님.  그 세월이 어느덧 10년, 20년을 넘어가는 위탁어머님을 뵈면 저절로 고개가 숙여집니다.
어머님 고맙습니다. 어머님 덕분에 우리의 아이들이 건강한 모습으로 새로운 삶을 시작하고 있습니다.



큰 사랑에 감사드립니다 (위탁가정의 날 수상자 명단)

- 정년 공로상 김계숙, 조춘자 어머님.
- 공로상 윤경주 어머님.  
- 20년 근속 성정순 어머님. 
- 15년 근속 노점선 어머님.  
- 10년 근속 나영옥, 문영자, 박금자, 변옥순, 송희윤, 조옥희, 이금숙 어머님. 
- 5년 근속 강영실, 김애경, 변영순, 이경선, 임정아, 임정자, 황향례, 이영숙, 서현정 어머님






진심을 다해 사랑을 주면
아기들이 다 마음으로 느낀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윤경주 위탁 어머니]



저는 오늘 얼마 전 저를 너무 행복하고 감동했던 소식을 함께 나누고자 합니다...


3년전 미국으로 떠난 서준이는 1.1KG의 미숙아로 태어나 병원과 영아원에 있었던 아기였습니다. 어느 날 선생님께서 전화로 10개월된 아기이고, 미숙아인데 돌봐 줄 수 있겠냐고 물으셨어요. 그 순간, 왜 하필 내가? 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하지만, 아기가 인큐베이터에서 나와 영아원과 병원만 왔다 갔다 했다는 말에 안타까운 마음이 들었습니다. 그렇게 서준이를 만났고, 만나는 순간 눈물이 나오려는 걸 간신히 참았어요. 아기의 얼굴은 나 많이 아파요 라는 그런 얼굴이었어요 하지만 저는 서준이의 웃는 모습이 그저 사랑스럽다는 생각뿐이었어요.


그렇게 서준이를 데리고 왔고 제가 한 것은 잘 먹이고, 많이 웃게 해준 것 밖에 없었답니다. .그렇게 지내다 보니 서준이는 점점 건강해지고, 미소천사로 저희를 들었다 놨다 하는 예쁜 아이로 자랐어요. 그렇게 11개월을 함께 하던 서준이가 너무도 좋은 부모님을 만나 미국으로 떠났답니다.


1년이라는 시간이 흘러 서준이의 엄마로부터 영상통화를 하자는 연락이 와서 영상통화를 하게 됐어요. 그런데, 서준이가 저를 보더니 엄마! 라고 하더군요. 저는 기억하지 못할 줄 알았는데 서준이는 기억을 하더군요. 나중에 알고 보니 양부모님께서 저희의 사진과 영상을 가끔 보며 주시며, 설명을 해 주셨다고 합니다. 한국에도 너를 사랑하는 가족이 있다고.


그렇게 몇 번의 통화를 더 하던 어느 날. 서준이의 엄마로부터 연락이 왔어요. 서준이가 저희와 통화를 하면 너무 행복해하는데, 전화를 끊으면 너무 슬퍼한다는 말이었어요. 저는 두 번 생각할 것도 없이 그러면 영상통화는 그만하자고 말씀을 드렸답니다. 우리는 좋지만, 서준이가 우선이라고요. 우리는 보내주시는 사진과 영상만으로도 만족한다고…


얼마 전 서준이 엄마로부터 너무나 행복한 메시지가 왔답니다. 서준이가 자기 엄마에게 말하기를 저에게 전할 비밀이 있다고 하더랍니다.. 그래서 그게 뭔데요? 라고 물으니 I Love You 저를 사랑한다는 말이었어요. 그 이유는 제가 서준이를 너무나 사랑해줬기 때문에 저를 사랑한다는 말이었어요.. 정말 생각지도 못했던 말이었답니다..


너무 행복했고, 눈물이 났습니다.  시간이 많이 흘렀지만, 자신이 많이 사랑 받았다는 것을 알고 있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어요. 우리가 마음을 다해 사랑을 주면 아기들이 표현하지는 못해도 마음으로 느낀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사랑을 많이 받고 자란 아이는 어떻게 하면 사랑이 닿는 줄 알기에 입양가정에서도 빨리 적응하고 더 많은 사랑을 받는 것 같아요.


위탁 어머니들께서 아기들이 이곳에 있는 동안 더 많이 품어주시고, 더 많이 사랑한다고 말해주세요.. 그러면 이 아이들은 그 사랑으로 씩씩하고, 밝게 마음이 더 큰 아이로 자란답니다. 두서 없는 말이지만 어머니들의 지금의 수고가 절대 헛되지 않다는 말씀을 꼭 드리고 싶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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